[옹기-대표유물] 십자문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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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1-06-02 13:53 조회 : 229회 댓글 : 0건본문
18세기 말, 천주교의 교세가 크게 확장되며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천주교회의 박애사상과 만민평등 의식이 조선의 사회 지배체제에 중대한 위협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말엽에 서양인 선교사와 천주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극에 달하였습니다.
1866년 고종 3년, 병인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마을을 이뤘는데, 이 마을을 ‘점말’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이처럼 산골에 숨어 옹기를 구우며 생계를 이어간 천주교인들이 많았습니다.
‘십자문항아리’도 이러한 역사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병인박해의 위협을 받아 전국 각지로 이주한 천주교도들이 천주교를 지키고자 자신들의 신념을 투영해 작품을 만들었고, ‘십자문항아리’가 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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