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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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24. 시루

옹기박물관
시루
명칭 QR24. 시루
국적 대한민국
시대 일제강점기
재질
용도·기능
문양·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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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시루는 떡이나 쌀 등을 찔 때 쓰는 한국 고유의 찜기입니다. 한국에서 시루를 쓰기 시작한 것은 청동기시대 ·초기 철기시대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시루는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 나진 초도패총에서 출토된 것이며, 황해도 안악 고구려 고분 벽화에는 한 여인이 긴 젓가락으로 시루 안의 음식이 익었는지 찔러보는 그림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시루는 오늘날에도 쓰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구조나 모양이 별로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고시대 시루의 바닥 구멍은 꽃잎 모양으로 뚫려 있고 쇠뿔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시루는 바닥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어 물솥에 올려놓고 불을 때면 뜨거운 수증기가 구멍 속으로 들어가 시루 안의 것이 익는 구조입니다. 또한 김이 잘 오르고 가루가 구멍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칡덩굴 등을 요철(凹凸) 모양으로 엮어서 만든 시루밑을 깝니다. 시루 바닥의 크기와 무쇠솥의 지름은 대체로 같으며 큰 시루는 큰솥에, 중시루는 중솥에 걸고 아주 작은 시루는 놋쇠옹에 적합하였습니다. 대형 시루는 쌀가루 2말들이까지 있고 5홉들이 작은 것도 있는데, 고사(告祀)를 지낼 때 큰 시루는 성주시루, 중시루는 터주시루로 썼고, 작은시루는 백설기를 쪄서 다락에 놓았다고 합니다. 재료별로는 도제 ·질그릇 ·동제 등이 있고, 중부 지방에서는 질그릇 시루를 많이 쓰고 남부 지방에서는 도제 시루를 많이 씁니다. 특히 치성시루는 하얗고 고운 쌀가루를 앉혀 떡을 쪄낸 다음 신에게 시루째 바칠 때 사용하였습니다.